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조병욱 주사우디 대사, 압둘라지즈 알알둘카림 차관, 알오자이미 회장(오른쪽부터).
‘사우디대한’ 사업이 본격화됐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공장 개장 및 본격 가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념식에는 사우디 정부의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차관인 압둘라지즈 알압둘카림과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 중동 지역의 에너지 관련 기관 및 기업 인사 1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대한전선에서는 나형균 사장을 비롯해 중동 지역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조병욱 주 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등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법인 설립 경과 보고 및 공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알압둘카림 차관은 축사를 통해 “사우디대한은 사우디 전력 산업의 발전과 선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측이 호혜적인 관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은 “사우디대한은 사우디전력청에 HV급 전력기기를 납품할 수 있는 유일한 현지 업체”라며 “이를 세계 여러 시장에 전력기기를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기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대한은 사우디 및 걸프협력국가 최초의 고압 전력기기 생산 법인이다. 2017년 2월 대한전선과 알오자이미 그룹이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