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구자열 회장)은 고려대와 유능한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S그룹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 양성에 필요한 현장 견학, 실습 기회 등을 제공하고, 고려대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및 교육과정 개발, 공동 연구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과 관련이 있는 학과나 연구실에 유휴 장비를 제공하고, 관련 분야의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해 협력할 계획이다.

올해 공동 연구 1건을 시작으로, HVDC 케이블, 전력변환 시스템, 동제련 기술, 트랙터 개발 등의 분야에서 내년에는 7건 이상의 공동 연구 협력 과제를 선정해 협력한다. 고려대는 LS산전 LS엠트론, 예스코 등으로부터 그룹 내 유휴장비 21개를 인도 받아 연구와 실습 등에 활용한다.

LS그룹은 계열사 별로 서울대, 고려대, 울산과기대(UNIST)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각종 연구 협력과 기자재 및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기초 과학 발전과 융복합 인재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광우 LS 부회장은 “LS그룹은 전력·에너지·소재·부품 등 주로 이·공계열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 산업을 다수 발굴·육성하고 있다”며 “공학과 기술 분야에서 상위권에 있는 고려대학과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기술을 리드하는 글로벌 인재가 다수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