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덕 위니아대우 신임 대표이사.
위니아대우 안병덕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안 부사장은 전략통으로 알려져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9일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 위니아SLS 등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3명 등을 포함해 총 26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급 부사장에는 위니아대우 안병덕, 위니아대우매뉴팩처링 양원기, 위니아SLS 백성식이 각각 임명됐다. 이중 안병덕 부사장은 내년 1월 임시주총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안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입사한 뒤 지난해부터 대우전자(현 위니아대우)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왔다. 안 부사장은 삼성전자 전략기획실의 멕시코법인 CFO, 동원F&B CFO, 동부CNI 신사업 CFO, 동부대우전자 경영기획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내적, 외적 구조조정을 위해 노력했던 것에 한발 나아가 앞으로 대유위니아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경영정상화는 물론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신임 사장은 위니아대우와 위니아딤채의 핵심기술, 해외 유통망 공유 등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