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허연수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경쟁사 CU를 제치고 매장수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GS25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면에서는 1위였지만 점포수로는 2위였다. GS25가 점포수로 CU를 넘어선 것은 20년 만이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11월 말 처음으로 점포수 면에서 CU를 넘어섰다. 각 업체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GS25 점포 수는 1만 3899개, CU점포 수는 1만382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수뿐 아니라 매출, 영업이익에서도 GS25가 업계 1위 자리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GS25의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327억 원, 2035억 원으로, 같은 기간 CU의 매출, 영업이익인 4조4491억 원, 1521억 원보다 많다.

이에 대해 GS25 관계자는 “점포당 매출 향상과 수익성 확보에 최우선적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이러한 노력들로 가맹 희망자가 급증하고 타사로부터 브랜드를 전환한 점포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