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인 ‘삼성 그랑데 AI’를 출시했다.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를 출시했다. 소비자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세탁과 건조를 해주는 ‘삼성 그랑데 AI’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랑데 AI는 소비자의 사용 습관과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세탁코스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연동해 주는 ‘AI 코스연동’도 가능하다. 또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 등을 기억해 우선순위로 제안하는 ‘AI 습관기억’, 빨래 무게와 오염 정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주는 ‘AI 맞춤세탁’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먼지와 녹, 잔수 걱정이 없는 ‘3무(無) 안심’ 위생관리를 구현한 것 역시 주요 특징이다. 세탁물 건조 시 보풀이나 먼지를 걸러 주는 기존 2중 구조의 ‘올인원 필터’에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추가해 3중 필터를 갖출 수 있다. 이로써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가 최소화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추가로 사용하면 열교환기 상태를 1년에 한 번 정도만 확인해도 된다. 잔수가 없어 세균이나 악취를 유발할 염려가 없어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다.

열교환기 연결부에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 코팅 처리를 했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열교환기를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그랑데 AI는 인공지능을 통한 소비자 경험의 혁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그랑데 AI를 통해 가사 노동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