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자사주 매입 등 책임경영에 나섰다.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포스코그룹 임원들이 회사 주식 매입을 통해 주가방어와 책임경영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임원 51명은 지난 23일까지 총 26억 원 규모 1만6000주의 주식을 매입했다. 상장 5개사의 포스코그룹 임원 89명도 포스코인터내셔널 각각 7만4000주, 포스코케미칼 1만5000주 등 소속 회사의 주식 총 21억 원 어치를 매입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5개 상장사의 주가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대내외적인 여건이 줄곧 악화일로를 걷자 포스코 각사 임원들이 주가방어를 위해 주식 매입 등으로 책임경영에 나선 것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포스코 주식이 과도하게 저평가받고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전달하려는 행보로도 풀이된다. 때문에 향후에도 포스코그룹사 임원들의 회식 주식 매수는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