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 탄생 100주년 기념식 참석해 인사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한라그룹은 지난 7일 경기도 기흥 한라인재개발원에서 故정인영(운곡)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만도 탁일환 사장, ㈜한라 이석민 사장, 전 코리아헤럴드 민병일 편집국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했다.

'꿈꾸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의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회고영상 상영, 기념도서 발간식과 운곡관 리뉴얼 오프닝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리뉴얼한 운곡관은 운곡의 개척 정신을 되새겨보고, 새로운 한라의 10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라그룹은 설명했다.

정몽원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명예회장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에, 한라그룹의 모든 가족들도 불굴의 정신과 패기로 거침없이 꿈을 실현한 ‘파이어니어 정인영’의 삶에서 용기를 얻고 새로움을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라의 미래 주역들이 창업회장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함으로써 한라그룹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확인하고 약속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은 1920년 강원도 통천군 아산마을에서 출생해 1962년 한라그룹의 전신인 ‘현대양행’과 '만도기계'를 설립했다. 숱한 역경과 고난에도 불굴의 추진력으로 중공업 발전에 일생을 바침으로써 한국 경제 발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