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및 축구 등 스포츠단 선수 6명에 응원메시지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열 왼쪽)이 7일 화상간담회에서 SK 스포츠단 감독 및 선수들을 격려했다.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올림픽 연기 및 리그 중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스포츠단 선수들을 격려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7일 SK슈가글라이더즈(핸드볼) 김온아, SK호크스(핸드볼) 김동철, 제주유나이티드(축구) 정조국, SK나이츠(농구) 김선형,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 류민호 감독, SK와이번스(야구) 하재훈 등 6명과 화상으로 만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스포츠단 선수들 모두 처음 경험해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과거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다가간다면 오히려 팬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된 기업들은 이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듯 SK 스포츠단 감독과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더 강하고, 더 큰 감동을 주는 선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태원 회장은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사회적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스포츠단 선수이기 전에 사회의 구성원인 여러분 주변에는 어려운 지인이나 친지도 있을 수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까지 따뜻한 지원을 해서,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7일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에게도 같은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될수록 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개발에 대한 관심이 압박감으로 다가와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