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간편식 브랜드 ‘라라밀스(LaLameals)’ 론칭

삼성웰스토리가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사진 삼성웰스토리)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식자재 유통사들 2분기 실적이 최악인 가운데 삼성웰스토리가 견조한 실적을 거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학교 등 급식이 중단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업계는 모두 실적 타격이 상당했지만 삼성웰스토리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삼성물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2분기 매출액 550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6.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7% 증가한 6.5%를 달성했다.

여기에 탄력을 받은 삼성웰스토리는 1인 가족 급증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요즘 대세가 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가정간편식 브랜드 ‘라라밀스(LaLameals)’를 공식 론칭한 것. 그동안 위탁급식과 식자재유통 사업에 주력해 온 삼성웰스토리가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라밀스는 ‘영양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간편식’을 콘셉트로 제품에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맛과 빠른 조리라는 간편식 기존 특성에 더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일상에서 즐기는 간편식만으로도 손쉽게 영양 밸런스를 챙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웰스토리는 40여 년 간 단체급식 사업에서 축적한 음식 영양설계 노하우와 식사 데이터, 식단기획 및 메뉴개발 역량 등을 간편식 제품 개발에 접목했다. 또 제품 생산은 식자재유통 사업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어 온 다양한 분야 식품제조 전문기업에 위탁생산(OEM)을 맡겨 간편식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기획과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라라밀스는 먼저 불고기 3종, 나물밥 3종, 홈다이닝요리 4종, 곡물브리또 4종 등 총 20종 제품을 출시했다. 한 끼 식사가 되는 메인 음식부터 반찬, 간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고 각 제품군별로 비타민, 식이섬유,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맞춰 설계했다.

라라밀스 론칭을 통해 간편식 사업에 본격 진출한 삼성웰스토리는 국내 위탁급식 매출 1위 기업으로 쌓아온 식음서비스 사업 역량과 식자재유통 사업 식자재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간편식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라라밀스를 연매출 2000억 원 규모 간편식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간편식 사업은 삼성웰스토리가 지난 40여 년 간 급식과 식자재유통 시장에서 쌓아온 식음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분야고 신규 진출을 위해 지난 몇 년 간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삼성웰스토리만의 영양과 건강 가치를 더한 라라밀스가 우리 식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일상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