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혁신상 2개 포함한 총 24개 부문 수상, 올레드 TV는 3개 부문서 5개 혁신상

CES 2020 당시 LG전자 부스 ‘LG 롤러블 올레드 TV’ 존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LG전자가 올해 CES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초쯤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개막에 앞서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LG전자는 ‘48형 올레드TV’와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는 ‘인스타뷰 냉장고’가 각각 게이밍 부문과 생활가전 부문에서 올해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LG 올레드TV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가전은 LG’란 캐치프레이즈를 더욱 힘줘 말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에 따르면 올레드TV는 ▲게이밍 ▲영상디스플레이 ▲지속가능성·에코디자인 및 스마트에너지 등 3개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 1개를 포함해 모두 5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최초 출시한 해인 201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9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며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탁월한 시야각 등으로 다수의 전문가로부터 최고 TV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얇고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용이해 롤러블, 월페이퍼, 갤러리 디자인 등 폼팩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이와 함께 LG 스타일러도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물을 100℃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과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털어주는 무빙행어 등 특허 받은 독자 기술을 대거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기술 및 노하우를 집약한 전자식 마스크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스크는 앞면에 교체 가능한 헤파필터(H13등급)와 초소형 팬을 탑재해 사용자는 헤파필터를 통과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된다.

그 외에도 ▲고품질의 구형(球形) 얼음을 만드는 크래프트 아이스 냉장고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세트 ▲LG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LG 그램 17 ▲LG 시네빔 레이저 4K ▲5G 스마트폰 LG 벨벳과 LG 윙 등 전략 제품들이 혁신상을 받았다고 LG전자는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7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1’의 LG 프레스 콘퍼런스 초청장을 보냈다. 콘퍼런스 주제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로 정해졌다..

온라인 방식의 프레스 콘퍼런스는 미국 동부시각 내년 1월 11일 오전 8시부터 30분간 진행되며 CES 홈페이지와 LG전자 온라인 전시 사이트,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LG전자는 또 다음 날인 12일 오전 10시 15분부터 30분간 온라인으로 미래기술대담도 진행한다. 박일평 CTO 사장을 비롯한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개방형 혁신을 설명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고객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리는 미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LG전자는 고객이 기존의 오프라인 전시와 비슷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LG전자 사이트에 인터넷 방송하며 3D 가상 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고객들이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함께 소중한 일상을 더욱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