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윤리경영 최우선 가치로 강조

KT&G가 ‘2020 감사대상 시상식’에서 ‘내부감사 민간기업 부문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차형철 KT&G 감사기획실장(오른쪽)이 수상 후 문태룡 한국감사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KT&G)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KT&G가 지난달 29일 (사)한국감사협회가 주최한 ‘2020 감사대상 시상식’에서 ‘내부감사 민간기업 부문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2020년 한해 우수한 내부감사와 준법감시를 통해 사회 발전에 공헌한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KT&G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내부감사활동으로 경영활동 투명성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2015년 10월 취임한 백복인 KT&G 사장은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했다. 2016년 2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윤리경영실을 윤리경영감사단으로 격상했고 감사위원회 직속 체제로 전환하는 등 사내 감사조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후 KT&G 윤리경영감사단은 위험 요소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업 분야별 중점 점검 항목을 선정하고 이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감사포털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내부감사규정과 감사 업무 매뉴얼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빈틈없는 감사 업무 수행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2019년부터는 우수 감사 인재 육성을 위해 감사 전문가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감사 계획과 실시, 사후관리 등 실무 역량뿐만 아니라 사명감과 공정성, 분석적 사고 등의 자질을 갖춘 감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 한국HRD협회가 주관한 포럼에서 ‘우수 교육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도학영 KT&G 감사단장은 “KT&G는 감사위원회 직속의 독립된 내부감사조직을 통해 기업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선도적인 감사 시스템 운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