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탄력적 시황대응 성과…주당 200원 현금배당

동국제강 본사 을지로 페럼타워에 전시된 2020년 컬러강판 신제품 샘플. (사진 동국제강)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동국제강이 지난해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매출 5조20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9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817억 원에서 지난해 67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9일 이사회에서 이와 같은 재무제표를 심의하고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불확실성에도 열연과 냉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봉형강 제품은 전기로 제강의 장점을 극대화해 시황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도금 및 컬러강판 제품은 하반기 ‘펜트업(Pent-up) 효과’에 힘입어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동국제강은 올해 환경안전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컬러강판 신규라인(S1) 등 투자와 합리화를 지속해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