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제약, 바이오 분야는 헤드헌팅 채용이 타 업계 대비 다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커리어앤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관련 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커리어앤스카우트는 헤드헌팅을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헤드헌팅 산업별 비중 조사’를 발표를 들었다. 조사를 진행한 커리어앤스카우트는 조사 신뢰성을 위해 기업을 선정하면서 헤드헌팅 회사와 실제로 계약이 체결된 기업이면서, 동시에 헤드헌터를 통하여 소개받은 인재를 채용하고 채용 수수료를 지급한 이력이 있는 913개의 고객사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사 결과, 헤드헌팅 의뢰 기업의 55%가 헤드헌터의 전문성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분야이자 헤드헌팅 회사가 자체 보유한 특정 산업 분야의 이력 DB가 많아야 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소비재 분야가 25%, IT분야가 12% 순으로 나머지 기타 분야에는 금융, 화학, 반도체 순으로 집계되었다.

최원석 커리어앤스카우트 대표이사는 “헤드헌팅 계약이 체결된 글로벌 제약회사인 한국MSD를 비롯하여 국내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제약, 바이오 산업의 헤드헌팅 비중이 지속하여 증가하고 있다”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은 주로 연구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인 헤드헌팅 포지션과 달리 전문용어가 많기에 직무에 대한 헤드헌터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서치펌 내부 시스템에 축적된 경력자 DB의 양과 산업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상당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