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상장 기념행사에 고객, 소상공인, 쿠팡친구 등 온라인 참여

쿠팡 경영진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도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무대 위에는 (왼쪽부터)김현명 쿠팡 IR 팀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 (사진=쿠팡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오프닝 벨(Opening Bell)을 울렸다. 쿠팡은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빅보드’(Big Board)에 상장하고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렸다고 12일 밝혔다. NYSE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로 빅 보드라고도 불린다.

이번 오프닝 벨 행사는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첫 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강한승·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쿠팡에 따르면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 쿠팡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해 온 이들도 온라인 화면으로 오프닝 벨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연말 공모한 고객 감동 사연 이벤트 ‘나의 쿠팡 이야기’에 고향 음식을 로켓프레시로 주문한 사연을 응모한 고객 강유록 씨를 비롯해 1만 번째 쿠팡친구(배송직원) 김단아 씨,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베츠레시피(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의 이라미 대표 등 9명이 온라인 화면으로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했다.

쿠팡 관계자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에 쿠팡의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며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