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신세계 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봄 정기세일을 맞이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에 돌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때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과 손잡고 라이브 방송(라방)을 실행한다. 또 백화점 옥상공원도 봄 분위기에 맞춰 튤립과 바람개비 정원을 연출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른바 ‘리테일 테라피’로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백화점도 라방 진행
이번 정기 세일 라방은 신세계 강남점에서 내달 1일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커스텀멜로우, 커버낫, 듀엘 등 총 20여개의 패션, 스포츠 브랜드의 추천 상품과 사은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그립의 자체 쇼호스트인 ‘그리퍼(Griper)’가 각 매장과 1:1매칭되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세일 상품을 알리는 방식이다.

방송 종료 후 고객들은 각 브랜드의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라방 참여자는 할인, 상품권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라방으로 세일 소식을 받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구매하는 방식이다.

방송이 종료된 이후에도 그립 메인 페이지에서 내달 11일까지 각 브랜드별 라방 녹화 영상을 볼 수 있어 세일 참여 브랜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세일을 맞아 오프라인 사은행사, 할인 혜택 등도 마련했다. 코닥 어패럴,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커스텀멜로우는 라방 참여 고객에 한해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스트리트 브랜드 커버낫에서는 라방 참여 고객에 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여성복 브랜드 듀엘은 세일 기간 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4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식음 매장에서도 고객들을 위한 혜택이 마련돼 있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튤립·바람개비 정원으로 힐링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세일기간에 맞춰 튤립과 바람개비 정원도 공개한다. 지난달 ‘생동감, 에너지’를 의미하는 바람개비 정원에 튤립이 추가된 것이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의 옥상 정원은 도심 속 명소로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9월 강남점 S가든은 1000여평의 공간을 가을을 알리는 식물인 핑크뮬리로 가득 채웠다. 지난해 11월에는 정원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형 트리와 미러볼, 별 조명으로 꾸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봄 정기세일은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을 접목시켜 온·오프라인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