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방문객(600만명) 1위 유통 플랫폼…사회적 책임 기업으로 성장

GS리테일 직원들이 GS리테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행사 홍보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GS25, GS수퍼마켓(GS THE FRESH) 등으로 국내 유통 산업을 대표하는 GS리테일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장기 비전과 사회적 역할, 창립 기념 고객 감사 캠페인 계획을 발표했다.

1971년 ㈜금성전공으로 설립된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의 전신인 럭키수퍼체인을 시작으로 유통산업 근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최초 토종 편의점 브랜드인 GS25 외에도 이커머스 및 H&B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현재 일평균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유통 대기업(종합 유통사)으로 성장했다.

GS리테일 기존 사업인 편의점, 슈퍼 등 오프라인 점포는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압도적 업태 1위를 고수하는 한편 지난해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개발 사업은 종합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또 와인25플러스(스마트 주류 오더), BOX25(무인보관함) 등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제공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가속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소비자 데이터 통합, 온-오프라인 물류 및 배송 인프라 통합·확대, 통합 상품 개발 등 강력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나 2025년 기준 매출액 2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GS25 점포 앞에서 ‘끝까지 찾아야 할 122609 태극기’ 캠페인 기념 태극기 배지를 들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ESG 경영 등 사회적 책임 기업으로 성장

GS리테일은 지속 가능 경영, 지역 사회 공헌자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 달 ESG위원회를 출범했다. 2019년부터 Green Save(그린세이브)를 선포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전사차원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연간 1억6000만잔 이상 판매되는 카페25의 종이컵과 부자재를 모두 친환경 소재로 변경, 무라벨 PB생수 도입을 통한 연 50톤 이상 비닐 폐기물 절감, 소매업계 최초 1만 개점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 구축, 전용 앱을 통한 전자 영수증 발급 문화 등 선도적인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은 ‘일상에서 함께 하는 나눔 플랫폼 GS리테일’의 방향성 아래 임직원과 경영주가 직접 참석하는 ‘GS나누미 봉사단’ 활동 외 점포 기반 심정지환자구조, 여성안심캠페인 등 고객 안전 캠페인 실시와 푸드 뱅크 기부, 재해재난 지원 등 다양한 기부활동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보훈처와 함께 독립운동가 알리기 도시락 스티커 캠페인, 고객과 함께하는 임시정부 역사탐방,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끝까지 찾아야 할 122609 태극기 캠페인, 의사열사 알리기 등의 활동을 펼쳤고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이러한 다양한 사회적 역할과 소통, 책임 경영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GS25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으로 편의점 본부와 가맹점, 협력업체 간 상생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밖에 GS리테일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GS25)에 16년 연속 1위를 수상했고 고객만족경영대상 명예의 전당 헌정(2016년), 한국서비스대상 종합유통 부문 최초 명예의 전당에 헌정(2019년)되는 등 소비자로부터 끊임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연수 부회장은 “GS리테일은 지난 50년 간 계속해서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하고 스스로를 혁신해 왔다”며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통합 쇼핑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