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홀푸드 강병규 대표(윗줄 맨 오른쪽)가 29일 열린 '해양수산부문 SDGs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올가홀푸드 제공)
식품업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선두주자인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수산물 생산·유통으로 ESG 영역을 확장했다.

1일 풀무원 계열사 올가홀푸드(대표 강병규·올가)는 지난달 29일 해양관리협의회(MSC)로부터 ‘MSC-COC’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COC는 수질 오염에 따른 수산 자원 감소를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공급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인증이다. MSC-COC 인증을 받은 기업은 수산물을 원료로 해 2차 가공식품을 생산, 유통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인증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보편화 돼 있다. 우리나라는 다소 늦은 편에 속한다.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에 대한 인식도 미비하다. 이에 대해 남윤경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파트장은 "국내의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 인식 확대를 위해 더 적극적인 ESG 경영 행보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가 모회사인 풀무원의 ESG 경영이 발빠른 만큼 올가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풀무원은 ESG 개념이 우리나라에 안착하기 전이었던 2017년 ESG 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ESG 경영을 선도했다는 평이다. 2020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하는 ESG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