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1214 컴파운드, 일반 제품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15%↓

롯데케미칼 UL EPD(GC-1214) 인증 표지.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롯데케미칼 컴파운드 제품이 세계 최초로 미국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기관인 UL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취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 문제 이슈로 제품의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친환경 인증에 관한 글로벌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제품 생산에 대한 전 과정 평가(LCA) 수행 결과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적극 대응하고자 본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전 관련 기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UL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이 우수한 기관으로 UL의 각종 인증 및 자격 없이는 소재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렵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GC-1214 컴파운드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인 PCM PC를 적용한 첨단소재사업의 대표적인 소재로, 생산 과정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반 제품 대비 약 15% 감소되며 난연 관련 대외 우수성을 이미 확보해 대형 가전제품 용도 등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GC-1214 컴파운드 제품은 상업용으로 쓰이는 삼성전자 사이니지 TV Rear Cover(TV뒷면 커버)에 적용되는 소재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첨단소재사업의 국내 및 해외 사업장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LCA 툴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소재와 솔루션 개발을 통해 첨단소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화학BU가 발표한 친환경 목표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인 ‘그린프로미스 2030’의 ‘친환경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전략적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