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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상생경영 기반 사상 첫 4000억원 돌파

전년比 매출 26%↑…교촌과 함께 매출 4000억 클럽, 양강구도 구축
  • bhc치킨 매장. (사진=bhc치킨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첫 40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40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bhc치킨은 2013년 독자경영 아래 2019년 3000억 원 대 매출을 기록하며 교촌 치킨과 한께 치킨업계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4000억 원 대 매출 클럽에 동시에 가입함으로써 양강 구도를 더욱 굳혔다. 이는 2년 연속 양강 구도를 유지해 선두 경쟁에 바짝 다가서며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래 8년만의 쾌거다.

bhc치킨의 이러한 매출 성장에는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진정한 상생경영 실천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가맹본부는 최신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있는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광고, 홍보, 마케팅을 전개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구매 가치를 높여 소비자가 가맹점에 주문까지 이뤄지게 하는 역할에 충실했다.

또 가맹점은 개발된 메뉴를 매뉴얼대로 조리하며 위생과 소비자 접점 영업시간 등 소비자 중시 영업 규칙을 충실히 지켜 깨끗하고 맛있는 치킨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소비자 접점에서의 신뢰를 얻었다. 이러한 가맹점과 본사 노력이 현재 bhc치킨 성공신화의 근간이 됐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2014년 매출이 1000억 원을 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2019년 각각 2000억 원과 3000억 원을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는 4000억 원을 넘어서는 최대 실적을 보이며 1년 만에 8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2년 연속 매출 앞 단위 수치를 갈아치워 업계의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32%로 지난해 31%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이는 자회사나 계열사가 없는 단일한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 판관비를 고정비화함으로써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이익 대부분이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뤄지는 구조를 이뤘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꾸준히 추진해 온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신메뉴로 선보였던 콤보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품질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5기 2조가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c치킨 제공)
100억 원 점포개선 프로젝트 등 상생·나눔경영이 성과로

bhc치킨 가맹점들은 지난해 평균 매출이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hc치킨은 가맹점들이 안정적이면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고 보고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지난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진행한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위한 100억 원 지원 프로젝트는 가맹점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 중 시설이 낙후됐거나 매장 이전 등 지원이 필요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아 점포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250여 매장을 대상으로 착공을 완료한 상태다.

나눔 경영에 대한 행보도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효과적이었다. bhc치킨은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 취지에 동참하고자 지난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경보 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펼쳤다.

이에 서울시 노원구·광진구·강북구·구로구, 충청남도 아산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안양시, 충청북도 청주시 등 9개 지자체와 과속경보 시스템 표지판 설치에 관한 협약을 진행하고 66개 지점에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또 대학생들로 구성된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을 지난해에도 꾸준히 운영해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청년들에게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bhc치킨의 상생경영과 나눔경영, 마케팅을 통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은 젊은 예비창업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지난해 신규 매장 중 2030세대 청년창업 비중이 4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매장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6%로 2014년에 비해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구 메뉴의 고른 성장이 매출 주도

bhc치킨의 매출 성장에는 기존 메뉴와 신메뉴의 조화도 한몫했다. 뿌링클, 맛초킹, 사이드 메뉴 등 꾸준히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 지난해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였다.

게다가 신메뉴로 선보였던 부분육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기존 메뉴와 신메뉴가 각각의 매출 영역을 확보하면서 조화를 이룬 채 고른 성장을 보인 셈이다.

‘콤보 시리즈’, ‘윙스타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등 bhc치킨의 부분육 시리즈 메뉴는 지난해 1050만 개가 팔렸다. 이를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금액만 19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닭 다리와 날개 부위로 구성된 콤보 시리즈는 부분육 시리즈 메뉴 중 가장 많이 팔려 베스트 셀러인 뿌링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치킨 업계의 부분육 돌풍을 이끌었다.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뿌링클은 지난해 1500만 개 이상 팔려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년 대비 약 300만 개가 더 판매돼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뿌링클은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효자 상품이다.

이 밖에 치킨업계의 사이드 메뉴 돌풍을 일으킨 치즈볼도 지난해 8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스테디셀러 빅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치즈볼로 대표되는 bhc치킨 사이드 메뉴는 치전부리(치킨+주전부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면서 지난해 bhc치킨의 매출 구성비 중 두 자릿수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 bhc치킨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는 치킨 한 마리 메뉴와 꿀 조합을 이루면서 MZ 세대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 bhc 본사 스마트 오피스 전경. (사진=bhc치킨 제공)
품질경영·상생경영 강화…올해도 두자릿수 성장 기대

bhc치킨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bhc치킨은 지난 1~2월 가맹점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해 지난해 기록한 역대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언택트 소비 시대를 맞아 치킨과 같은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올해 첫 신메뉴로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포테킹 후라이드’가 출시 2달 만에 9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신메뉴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들어 상생경영과 품질경영도 더욱 강화됐다. bhc치킨은 올해 초 상생경영 일환으로 공급가 유지를 통한 가맹점과 이익 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육계 시세 상승으로 매입비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기존 공급가로 납품했다. 지원 규모는 60억 원에 이른다.

bhc치킨은 고객만족도를 높여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업계 처음으로 전 매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1500여 개 모든 가맹점이 참여함으로써 매장 위생 관리에 본사와 가맹점이 뜻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270여 개 매장이 심사를 통과해 매우 우수, 우수 등 등급 지정을 받았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270여 개의 많은 매장이 위생등급을 받은 것은 bhc치킨의 위생관리에 대한 부단한 노력과 강한 의지를 반증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 경영에 더해 소비자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올해도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품질 경영을 통해 고객중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깨끗하고 더 맛있는 제품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o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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