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역대 최대 규모 와인장터 개최

이마트 와인장터 이미지(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와인 시장 큰 손으로 부상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는 13일부터 19일까지 1200여 품목의 와인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가 중저가 와인 물량을 대폭 늘린 데는 중저가 와인 선호도가 높은 2030 ‘MZ세대’의 와인 구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연령대별 와인/맥주 신장율(21년 1월~4월, 20년 동기간 대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류 구매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20~30대 맥주 매출이 전년 대비 8% 신장한 반면,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53%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동기간 이마트 전체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47% 신장했으며, 맥주 매출은 13.1% 늘었다.

한편 기존 주류 매출의 압도적 1위를 차지하던 맥주도 바짝 뒤쫓고 있다. 올해(1월~4월) 이마트의 와인·맥주 구성비는 42:58로, 지난 2020년(1월~4월) 35:65 대비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