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박병우 기자] 코스닥 기업들의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거의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021사업연도 1분기 실적분석'에 따르면 코스닥 1011사의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3조566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7990억원)보다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53조2676억원과 3조5884억원으로 각각 12.34%와 238.84% 늘었다. 수익성 역시 대폭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9%포인트 증가한 6.7%를 기록했다. 반면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109.68%로 지난해말 대비 1.4%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비(非) IT업종 실적이 IT업종에 비하여 뚜렷하게 개선됐다. 업종별로 △금융(312.21%) △유통(304.0%) △기타서비스(157.52%) △제조(94.71%) 등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숙박·음식(45.68%) △기타서비스(36.68%) △운송(35.41%) 등이 돋보였다. 숙박·음식료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박병우 기자 pb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