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올 성장률 4.0%로 상향( 출처=연합뉴스 )
[주간한국 박병우 기자] 한국은행이 27일 올해 성장률 전망을 4.0%로 제시했다. 지난 2월의 3.0%에서 1%포인트 상향조정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3.0%로 기존 전망(2.5%)보다 0.5%포인트 올렸다.

소비자물가 전망은 올해 1.8%, 내년 1.4%로 각각 제시했다. 올해 전망은 지난 2월 전망에 비해 0.5%포인트 올린 것이며, 내년 전망치는 같다. 이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성장률 전망치 3.8%보다 높게 제시한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한국은행은 성장률을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편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연설에서 "올해 우리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4%대 성장' 목표를 처음 언급한 바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 25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4.3%로 1%포인트 올렸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그에 앞서 9일 올해 4.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대비 1.2%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은 이날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박병우 기자 pb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