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주간한국 박병우 기자] 국내 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1년 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62%로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전년 동월치 0.78% 대비 0.16%p 하락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원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7000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비율로도 모두 하락세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89%)은 전분기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1.18%)은 0.06%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여신(0.75%)은 0.01%포인트 줄었다. 개인사업자여신(0.27%)은 전분기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0%)은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15%)은 0.01%포인트, 기타 신용대출(0.30%)은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0.97%)은 전분기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3월말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32%로 전분기말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다만, 지방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0.62%로 전분기말 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인터넷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0.31%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박병우 기자 pb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