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2차 추경 검토 공식화 ( 사진=연합뉴스)
[주간한국 박병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검토를 공식화했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올해 '고용 회복과 포용 강화가 동반된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그 뒷받침의 일환으로 추가적 재정보강조치, 즉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이달 말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검토작업과 관련해 국책연구기관장과 민간투자은행(IB) 전문가를 초청한 자리다.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 박석길 JP모건 본부장, 송기석 BofA 메릴린치 전무, 장재철 KB 국민은행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 검토는 백신 공급·접종 등 재난대책, 하반기 내수대책 및 고용대책, 소상공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취약 및 피해계층 지원대책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이번 추경은 당초 세수 전망 시와 다른 경기 회복 여건, 자산시장 부문 추가 세수, 우발 세수의 증가 등으로 인한 상당 부분의 추가 세수가 예상됨에 따라 재원은 기본적으로 추가 적자국채 발행 없이 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우 기자 pb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