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쿠팡 등 참가하는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23일 코엑스 개최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에는 이커머스 및 유통기업들이 참여해 현재 활용 중인 디지털 서비스와 상용화를 준비 중인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사무국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이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개막하는 이 전시회는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참가기업들과 풍성한 부대행사를 확정했다.

이번 유통대전에는 SSG닷컴, 쿠팡 등은 물론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를 포함한 이커머스 및 유통기업들이 참여해 현재 활용 중인 디지털 서비스와 상용화를 준비 중인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SSG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자동화 설비로 구축된 최첨단 물류 시스템과 냉장·냉동전기배송차, 다회용 보냉가방 알비백, 미생물 아이스팩 등 친환경 서비스를 선보이며 SSG닷컴만의 스마트한 유통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은 지역투자와 고용창출, 소상공인 상생과 동반성장의 성과를 선보이고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 생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카카오커머스와 밀키트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와의 협업을 통한 IT 기반 실시간 라스트마일 배송 역량을 더해 프레시지 밀키트 제품 등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 배송하는 다양한 서비스 등을 공개한다.

종합 전자 지불 결제 사업자 파이서브의 한국 지사인 파이서브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24인치 일체형으로 가맹점 특성에 맞춰 다양한 설치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키오스크(SAMSUNG KIOSK)를 소개한다.

이 밖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베이는 가산직영점과 홈플러스 간석점에 서비스되고 있는 ‘로봇 바리스타’를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로봇 바리스타는 매장 직원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음료를 제조하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과정 전체를 로봇 머신으로 구현한 시스템으로 균일한 맛을 구현해 품질 격차 없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외 다양한 부대행사 공개

전시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은 GS1 상품표준바코드 스캔으로 제조사들이 자사상품 정보를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중소제조사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영문판 바코드정보 조회서비스도 시연할 예정이다.

풀필먼트관에서는 소비자의 집과 가장 가까운 점포의 상품 재고를 실시간으로 휴대폰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상품을 소량으로 주문 후 픽업하거나 배송 받을 수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쿠팡, 롯데온, 이베이, 위메프, 닐슨 등 국내를 대표하는 유통사들이 후원하는 ‘제1회 이커머스피칭페스타’에는 120여개 스타트업 기업과 예비창업자·학생들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커머스 솔루션으로 치열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TOP12 제품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함께 개최되는 ‘제9회 유통혁신주간’에서는 유통산업연합회와 유통학회, 업계 전문가 등 유통물류 전문가들이 함께 ‘유통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등 포럼, 토크콘서트, 컨퍼런스가 다양한 주제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디지털유통대전은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행사 ‘제10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와 동시 개최돼 스마트 기술과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별 트렌드와 어우러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유통대전은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하면 간편하게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