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세르비아 등 ‘릴’ 총 7개국 판매…하반기 추가 확대 예정
KT&G와 PMI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에 릴 솔리드 2.0과 핏 판매를 개시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일과 7일 각각 세르비아와 키르기스스탄에 동일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동남부와 중앙아시아까지 시장을 넓혔고 지난달 13일에는 카자흐스탄에 릴 솔리드 2.0과 핏을 올해 첫 출시한 바 있다.
릴 솔리드 2.0은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개선된 KT&G 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모델이다. 국내에는 지난 1월 전국 출시돼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효율과 인덕션 히팅 기술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에 출시된 디바이스는 ‘스톤 그레이’와 ‘코스믹 블루’ 두 가지 색상이다. 전용스틱은 ‘핏 레귤러’, ‘핏 레귤러 스카이’, ‘핏 크리스프’ 등 총 7가지 종류이며 각 국가 시장 상황에 따라 나라별로 3~4종을 판매 중이다.
KT&G와 PMI는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lil SOLID 1.0)을, 일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lil HYBRID 2.0)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3개국에 이어 올해 2분기 릴 솔리드 2.0을 신규 4개국에 판매함으로써 릴은 총 7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 솔리드 1.0과 릴 하이브리드 2.0이 현지시장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릴 솔리드 2.0도 판매호조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도 PMI와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