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 전문가·사내 노사대표 등 8명으로 구성…내년 12월까지 운영

포스코가 지난 5일 보건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포스코 김상백 안전보건기획실장(간사), 김순기 노무협력실장, 포스코 노동조합 정수화 수석부위원장, 포스코 노경협의회 강용구 전사 근로자대표, 이시우 안전환경본부장, 김인회 교수(위원장), 김치년 교수, 정지연 교수, 김형렬 교수. (사진=포스코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포스코가 사내 보건관리체계 진단 및 개선을 위한 ‘보건자문위원회’를 신설한다. 포스코는 지난 5일 사외 전문가와 사내 노사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키 위한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보건자문위원회는 사외 전문가 4명과 사내 노사대표 4명 등 총 8명 위원으로 구성된다. 사외 전문가로는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위원장), 김치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정지연 용인대 산업보건환경과 교수, 김형렬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

또 사내 노사대표로는 포스코 노동조합 정수화 수석부위원장, 포스코 노경협의회 강용구 전사 근로자대표, 이시우 안전환경본부장, 김순기 노무협력실장이 참여한다. 보건자문위원회 운영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보건자문위원회는 보다 전문적인 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작업환경 ▲위해성 관리 ▲직업건강 등 각 분야별로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과제를 도출하고 개선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분기마다 정기 회의를 개최해 보건 이슈에 대한 자문과 함께 직영과 협력사 근로자들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인회 위원장은 “포스코가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시각으로 내부 보건관리체계를 들여다보고 개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위원회 운영을 통해 직원들 입장에서 제대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직원대의기구를 대표해 참여하는 정수화 위원과 강용구 위원은 “우리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고충 사항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