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라인 VCM 가전필름’ 특허 2건 침해 주장
LX하우시스는 18일 KCC글라스의 ‘헤어라인 VCM 가전필름’ 제품이 LX하우시스의 관련 제품구조 및 제조방법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가전필름은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 표면에 붙여 메탈, 펄, 꽃무늬 등 표면 디자인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LX하우시스가 소송을 제기한 제품은 고가의 메탈 소재(Stainless Steel) 재질 느낌을 구현한 헤어라인(Hair Line) VCM(강판 위에 필름이 부착된 고급 라미네이트 컬러강판) 가전필름이다.
LX하우시스는 소장에서 KCC글라스가 현재 판매 중인 헤어라인 VCM 가전필름 2종이 2011~2012년 LX하우시스가 출원한 가전필름 특허 2건을 침해한다고 명시했다. LX하우시스의 ‘중첩된 이중 헤어라인 효과를 갖는 장식필름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와 ‘횡방향 헤어라인이 구현된 인테리어 필름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가 이에 해당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시장 확대로 고급 소재 느낌을 구현하는 가전필름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술 카피 및 모방 제품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LX하우시스만의 가전필름 제조기술을 침해하는 경우에는 지적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지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silentro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