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00개 공부방 3만여 명 아동에 문화 체험, 먹거리 제공

공부방 아이들이 CJ나눔재단 온택트 문화놀이 프로그램에서 음악 콘텐츠 감상 및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CJ나눔재단 제공)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CJ나눔재단은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1300개 공부방 3만여 명 아동에게 4억원 상당의 문화와 식품 나눔을 진행했다고 1일 알렸다.

문화 나눔에선 ‘온택트 문화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영화와 음악 등 문화 콘텐츠를 감상한 뒤 카드게임과 토의를 하며 작품을 재해석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CJ나눔재단은 예산 1억5000만 원을 투입, 8~9월 동안 문화놀이 프로그램을 10회 운영하고 전국 150개 공부방 3800명 아동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 나눔에선 공부방 1000곳의 2만5000명 아동에게 방학 시작에 맞춰 CJ더마켓 기프트카드 20만 원권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추석을 맞아 공부방 100개 기관(2500명 아동)을 선정해 CJ더마켓 기프트카드 35만 원권도 지원, 아이들이 명절 선물을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대면 상황에 맞춰 공부방 아이들이 실내에서 문화 체험을 하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문화 나눔은 온라인 콘텐츠 기반의 ‘온택트 문화놀이 프로그램’이고, 식품 나눔은 먹거리와 명절음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이번 문화 및 식품 나눔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즐겁고 신나는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부방 아동들이 창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CJ나눔재단은 아동이 문화체험과 교육을 통해 창의력, 융복합적 사고능력, 인성 등을 키울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전국 4600여 개 공부방을 중심으로 160만 명 이상의 아동과 청소년을 후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비대면 상황에 맞춰 문화창의 교육지원 프로그램과 청소년 문화 동아리 등 다양한 언택트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silentro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