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SK가스·두산퓨얼셀·태광산업·현대자동차와 MOU

한수원과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차의 대표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MOU 행사를 시행했다. (왼쪽부터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박용상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정재훈 한수원 대표이사,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정찬식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와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3일 이들 기업과 비대면으로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울산미포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발전소 일부는 VPP 플랫폼(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유형의 분산형 에너지자원을 ICT 기술을 활용해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과 연계해 SMP(계통한계가격),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대응 방식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을 비롯한 기업들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업모델이 적용되는 신규 사업의 추진에도 함께 협력키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입과 부하대응을 위한 VPP 실증 등을 담당할 예정이며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차는 EPC(설계, 조달, 시공) 및 LTSA(장기유지보수계약) 수행, 부생수소 공급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에서 한수원은 다양한 신재생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고 현재 구축 중인 VPP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이 국내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사업의 참조 모델이 되도록 각 참여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