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국내 최대 수소 산업전시회 ‘2021 수소모빌리티+쇼’ 참가

‘2021 수소모빌리티+쇼’ 효성 부스 전경. (사진=효성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효성이 8~11일 나흘 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3D 영상과 전시 모형 등을 통해 액화수소 시대의 미래상을 선보였다. 또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설비인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모형도 전시하는 등 효성의 전방위적인 수소 밸류체인을 강조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15개 기업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수소기업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 출범 총회에 참석했다.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해 수소사업 협력 의지를 다지는 효성 조현상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 (사진=효성 제공)
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수소 생태계를 망라하고 있다”며 “향후 배터리와 연료전지, 모빌리티 차체 등 미래 에너지 분야 소재 및 부품 사업에도 R&D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회 직후 조 부회장은 효성 부스를 비롯해 전시회 곳곳을 참관하며 수소산업 최신 트렌드를 파악했다. 또 국내외 수소 전문가 및 기업들과 만나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효성은 지난 6월 ‘수소 기술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2023년까지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 3000톤 규모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CCUS(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전환 기술)를 통한 블루 수소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