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모바일 앱 이어 전기차 충전 모바일 앱 출시

GS칼텍스 전기차 충전 모바일 앱 이미지. (그래픽=GS칼텍스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GS칼텍스가 전기차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전기차 충전 모바일 앱을 선보인다. GS칼텍스는 13일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EV’ 앱을 출시하고 소비자에게 ▲전기차 간편 충전 ▲충전기 정보 검색 ▲앱 고객 대상 충전비 할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기차를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바로 충전’ 서비스는 이용자가 충전 패턴과 결제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해두면 충전기에서 바코드 스캔만으로 충전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다.

바로 충전 서비스는 현재 전국 모든 GS칼텍스 전기차 충전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충전 패턴은 충전율, 충전량, 시간, 금액 중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또 충전 중에 원거리에서도 앱을 통해 충전량, 충전 속도, 충전 금액 등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충전 중지 등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에너지플러스 EV 앱은 이용자에게 전기차 충전기 정보 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에서 GS칼텍스뿐만 아니라 타사를 포함해 충전기 위치, 운영 시간, 현재 이용 가능 여부 등 전기차 충전기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연동을 통해 검색한 충전 장소로의 경로 안내도 가능하다.

아울러 에너지플러스 EV 앱을 통해 GS칼텍스 충전기를 이용하는 이용자에게는 kWh 당 2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앱 가입자 대상 22kWh 무료 충전, 앱 가입 후 2주 간 kWh 당 37원 추가 할인 등 다양한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전기차 충전 앱 출시에 앞서 GS칼텍스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키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2019년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 70여개소 주유소·LPG충전소에 100여기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LG전자·기아·소프트베리 등 전기차 충전 관련 업체들과 다양한 협업 및 제휴 활동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 전기차 충전 앱을 통해 전기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간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13일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모바일 앱 정식버전도 출시했다. 지난 7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고객 체험단’ 운영을 통한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이번에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에너지플러스 앱의 주요 기능인 ‘바로 주유’ 서비스는 이용자가 유종, 주유량 등 주유 패턴과 결제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해두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다. 현재 300여개 주유소에서 바로 주유 서비스가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8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앱 정식버전 출시일에 맞춰 현대카드와 협업해 ‘에너지플러스카드 Edition2’를 선보인다. 2019년 처음 출시된 에너지플러스카드는 기존 적립형에서 할인형으로 변경하고 주유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까지 할인되는 카드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됐다.

에너지플러스카드 Edition2는 주유 및 전기차 충전 금액의 10%를 할인해주고 바로 주유 이용 시에는 주유 금액의 15%를 할인해주는 업계 최대 할인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