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지난해 매출 사상 첫 4천억원 돌파…“본사·가맹점 동반 성장 주효”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bhc치킨이 주력하고 있는 상생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bhc치킨의 지난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5억 2000만 원을 기록해 4억 3000만 원을 달성했던 2019년 대비 약 20% 신장했다. 단위 면적당 매출 역시 2348만 원에서 2851만 원으로 약 21% 증가하는 등 가맹점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

bhc치킨은 지난해 연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해 3186억 원을 기록했던 2019년 대비 26% 상승한 매출 신기록을 수립하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bhc치킨에 따르면 가맹점들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고 판단해 다양한 행보들을 보여줬고, 그 결과 가맹본부와 가맹점 모두가 진정한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

bhc치킨은 지난달까지의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이은 성장 기조에 대해 bhc치킨은 “가맹점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적극적 소통, 본연의 역할 준수 등 가맹점 역량 제고를 위한 행보들이 맞물린 결과”라고 강조했다.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본연의 역할과 책임 수행(R&R)은 빠질 수 없는 요인이다. 가맹본부는 매년 2회 이상 신메뉴 개발을 포함한 광고,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고 가맹점은 본사 매뉴얼에 맞게 매장을 운영해 소비자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삼겠다는 철학이다.

매년 임금옥 bhc치킨 대표를 비롯한 본사 경영진이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는 소통 전략도 주효했다. bhc는 매년 전국 가맹점 간담회를 개최해 가맹점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사와 점주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신바람 광장’ 채널을 운영하면서 가맹점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bhc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근간은 가맹점과 브랜드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이를 함께 실행해 나가는 것에 있다”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으로, 단기적인 매출 상승에 연연하지 않고 내실을 다져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