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베이커리 부문 1위 기록…전년 대비 2점 상승한 83점

인삼 재배 농가 농부들이 풍기인삼을 활용한 파리바게뜨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파리바게뜨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파리바게뜨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조사에서 2년 연속 제조와 서비스 부문을 통틀어 전 업종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부문에서 전년 대비 2점 상승한 83점으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성과는 파리바게뜨가 업의 특성에 맞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바게뜨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 농산물을 수매해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SPC그룹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강원 평창 감자,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 경북 영주 풍기 인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타깃의 다양한 이색 마케팅 활동도 수상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파리바게뜨는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 마음을 사로잡고 소통을 늘리고자 타 브랜드와 이색 협업을 진행하고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한정판 굿즈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김연경 선수를 식빵 모델로 발탁해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에서 특허를 받고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토종효모’와 ‘상미종’을 알리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난 35년간 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