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 엑기스와 유럽산 홉 블랜딩으로 풍미 극대화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제품 이미지.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무알콜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리뉴얼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꾸준한 연구를 거쳐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에서 맥주 본연의 맛을 개량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선보였다고 12일 알렸다.

새 제품은 부드러운 홉의 풍미와 향 구현에 주안점을 둔 제품으로, 독자 개발한 공법을 이용해 무알콜 맥주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맥아 엑기스와 유럽산 홉 등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게 특징이다.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맥주 제조공정 중 효모가 맥즙 내 당분을 먹고 알코올을 만드는 발효 단계를 거치지 않는 비발효 제조공법으로 만들어 알코올 함량이 0.00%인 완전 제로 알코올 제품이다. 또한 350mL 용량에 30kcal로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편의점, 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처와 직영몰 ‘칠성몰’등 판매처를 통해 무알콜 맥주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라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음주 문화와 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려는 ‘홈술’, ‘혼술’ 문화 확산에 따라 무알콜 맥주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2012년 13억 원 규모였던 무알콜 맥주 시장은 지난해 15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며, 업계에서는 올해 2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올해 1~9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성장하며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맥주 맛에 더욱 가까워진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언제 어느 자리에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silentro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