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지역 경제 활성화…HEYROO 라면 시리즈 활용 관광지 정보 제공

CU는 PB라면 패키지에 QR코드를 삽입해 지자체별 관광 정보 사이트로 연결시켜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CU의 PB(자체브랜드)라면이 관광 홍보 채널이 된다. CU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HEYROO 라면을 활용해 지역 유명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신개념 마케팅을 진행한다.

CU는 최근 HEYROO 지역 시리즈 라면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공익적 차원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관광지 홍보에 나선 것이다.

현재 CU에서 판매 중인 HEYROO 지역 시리즈 라면은 속초홍게 라면, 청양고추 라면, 제주마늘 라면, 부산어묵 라면 총 4종이다.

CU는 HERYOO 지역 시리즈 라면에 QR코드를 삽입해 휴대폰으로 이를 스캔하면 각 지역 여행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자체 관광 정보 사이트로 연결시켜줘 관광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청양고추 라면의 QR코드를 찍으면 칠갑산, 모곡사, 천장호, 장승공원, 지천구곡 등 청양군 곳곳의 숨겨진 명소들에 대한 소개부터 축제, 먹거리, 특산물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기성 라면과 달리 지역 유명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이색 제품으로 소비자 눈길을 끌며 지난 한 해 동안 300만 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소비자 접점이 넓은 만큼 지역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 채널로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CU는 지금까지 벌교 꼬막, 보성 녹차, 홍천 곤드레, 완도 전복, 제주 백년초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우리 농축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는 농협,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한 품질의 햅쌀, 제철 채소, 한돈 등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점 먹거리를 개발, 판매함으로써 우리 농축산가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민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업계 1위 CU의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착한 마케팅을 시도하게 됐다”며 “향후 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여행을 촉진할 수 있도록 이색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