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서 국책은행 최초로 ‘2021 미래의 업무’ 부문 국내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IDC는 특히, “수은이 팬데믹 상황에도 보안성이 확보된 원격근무 보안 시스템을 신속하게 확장하여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원활한 재택근무를 지원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밝혔다.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는 글로벌 IT·통신 등 테크놀로지 부문 시장분석 및 컨설팅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이 주관하는 상이다.

IDC는 올해 12개국 1094개사의 프로젝트를 심사한 결과 국내에서는 수은을 포함해 국내 9개사를 수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수은은 보안성이 확보되지 않은 외부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기반 원격근무 보안 시스템을 2014년부터 선제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수은은 원격근무 보안시스템을 재택근무에 적합하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보안을 강화했다.

임직원의 1/3 이상이 원활하게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수용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IDC 관계자는 “수은은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팬데믹 상황에 잘 대처했다”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근무 환경을 기반으로 뉴노멀 시대의 정책금융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서윤 기자 ciel@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