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장서윤 기자]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은 다음달 29일까지 ‘8기 OK생활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OK생활장학생은 성적 장학금이 아닌 매월 생활비를 지원하는 OK배정장학재단만의 독특한 장학 프로그램으로, 학업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장학생 모집은 전액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해결한 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OK배정장학재단은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1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신학기인 내년 3월부터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대학생의 경우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교 재학△최소 1학기 이상의 성적 이수 △소득분위 8분위 이내 △학점 평점 4.0 이상(4.5 만점 기준)등이 지원 조건이다. 대학원생은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원 재학△ 최소 1학기 이상의 성적이수△ 학점 평점 4.0 이상(4.5 만점 기준)등이 충족될 경우 지원할 수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매월 생활비를 지원하는 OK생활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해당 프로그램의 선발 횟수는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됐으며, 지금까지 누적 250여명 규모의 OK생활장학생이 선발됐다.

OK생활장학생 제도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정부 및 학교 장학금으로 학비의 어려움은 해결했으나,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업 대신 아르바이트에 집중해야 하는 고충에서 착안됐다. 이는 어려움 속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배움의 의지를 이어가길 바라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단순 장학금 지급 외에도 국내·외 연수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장학생들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서류전형 이후 진행될 면접 전형에서 지원자들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 및 손소독제 비치 △대기장 내 거리 두기 △대기장·면접장 수시 방역 △면접장 내 비말 차단막 설치 등의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OK배정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 유선 전화(02-3704-97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윤 회장은 “OK생활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부단히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할 것” 이라며 “OK생활장학생으로 꿈을 실현한 장학생들이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어려운 이들을 돕는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K배정장학재단은 OK생활장학생 외에도 △OK희망장학생(국내, 중·고교생) △OK글로벌장학금(해외, 재외교포 학생) △OK스포츠장학금(골프, 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누적 장학생 약 6650명을 대상으로 총 18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서윤 기자 ciel@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