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삼성SDI·SK온·CATL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참가 확정

인터배터리 2021 전시관 내부 전경. (사진=한국전지산업협회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가 오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3일간 개최된다. 인터배터리 2022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최초로 배터리 제조사 빅4(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CATL)가 참여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외 270개 배터리 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이 참석하는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인 중국 CATL을 비롯해 K-배터리 대표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참가해 각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고려아연,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SK넥실리스, 원준, 칼자이스, 베이커휴즈, 성일하이텍 등 배터리 원료기업부터 핵심 소재·부품·장비기업까지 참가가 확정된 상황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이슈와 재사용배터리 시장에 대한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행사와 동시 개최되는 ‘xEV TREND KOREA 2022’(3월 17~19일, B홀)에서는 올해 출시될 전기차(EV) 모델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고 제조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EV 시승 행사를 통해 일반인 관람객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배터리 기간 중 개최되는 ‘제 11회 더배터리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에서는‘새로운 배터리 시대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10개국 약 20여명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개최되는 부대행사로는 KOTRA와 전지협회가 주관하는 ‘배터리 해외 시장동향 세미나’와 ‘우수 초청 바이어 1:1 수출상담회’, KIAT와 전지협회가 개최하는 ‘배터리 산업 잡페어’(Battery Job Fair)가 예정돼 있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개최될 이번 인터배터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전시장 내 체류인원 체크 시스템을 도입하고 3단계 모니터링 및 지속적인 내부방역으로 안전한 행사를 개최해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행사 방역 총괄을 맞고 있는 황진욱 코엑스 팀장은 “올해 역시 철저한 방역시스템 속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2022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시 전시 관람이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인터배터리 202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