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의 사절단 미스코리아가 캄보디아에서 봉사 활동을 펼친다. 역대 미스코리아들이 결성한 자선단체 모임인 녹원회 회원들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캄보디아를 방문해 사랑을 실천하는 것.

1984년 미스코리아 진인 녹원회 회장 최영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캄보디아에 '생명의 우물'을 만들어 주는 활동은 지난 해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녹원회는 지난해 9월 한강공원에서 환경부의 후원을 받아 '캄보디아의 사랑의 우물 지원하기 위한 자선파티 및 패션쇼'를 진행했다.

녹원회는 이날 마련된 수익금으로 캄보디아의 화장실 등 위생시설을 마련하고 의약품 및 교과서 등을 캄보디아에 지원했다. 미스코리아는 캄보디아를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한 후 지역 아이들의 끼니를 챙겨주는 등 활동을 벌인다.

이번 캄보디아 방문에는 최영옥 회장을 비롯해 1998년 미스코리아 최윤희, 2006년 미스코리아 박샤론, 1999년 미스코리아 김연주, 2002년 미스코리아 이진아 등 6명이 함께 한다. 최영옥 회장은 "단발적인 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녹원회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환경 프로젝트 '리턴 투 그린'(Return To Green)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