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위대한 영화배우라는 타이틀만큼이나 위대한 영화감독, 위대한 영화인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이다.

그 자신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명예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고집 불통의 노인이 우연히 동네 갱단에게 위협당하는 베트남인 아이들을 구해준 후, 그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줄거리로 한다.

유색인종에 대한 반감이 뿌리 깊은 미국인이 소수민족 사람들과 개인 대 개인으로서 소통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린다. 그들 간 화해는 감동적인 드라마인 동시에 미국 사회를 만들고 유지해 온 정치적 이상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개봉된 후 입소문을 타고 5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그럴 정도로 감동적이고 재미있다는 평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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