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긴 봄이다. 로맨틱 코미디, 그것도 결혼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의 앤 해서웨이와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법’ 의 케이트 허드슨이 주연을 맡았다.

감독은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과 ‘샬롯의 거미줄’을 연출한 개리 위닉. 엠마(앤 헤서웨이)와 리브(케이트 허드슨)은 가장 친한 친구 사이다. 친한 만큼 취향도 공유한 그들의 꿈은 ‘뉴욕플라자 호텔’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하는 것.

마침 비슷한 시기에 각자의 연인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그들은 서로를 축하해주지만 기쁨도 잠깐, 웨딩플래너의 실수로 결혼식 날짜가 겹치면서 문제가 생긴다.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의 결혼식은 한 커플에게만 허락될 수 있다!

엠마와 리브는 철천지원수로 돌변해 서로의 결혼 준비를 훼방하기 시작한다. 여성들의 결혼 판타지를 비틀면서도 충족시키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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