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정치인 스티븐(벤 에플렉)의 보좌관 소냐(마리아 테이어)가 지하철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일로 스티븐은 청문회 도중 눈물을 흘리고,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한편 스티븐의 친구이자 일간지 '워싱턴 글로브'의 기자인 칼(러셀 크로)은 소냐의 죽음이 자신이 취재하던 총격 살인사건과 연관된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신입 기자인 델라(레이첼 맥아담스)와 함께 사건을 파헤친다.

이 모든 일이 최근 스티븐이 청문회에서 국가 보안 민영화 입찰을 반대한 것과 이어지면서 칼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이 거대한 음모와 연결되는 과정을 밝혀나가는 스릴러 영화다. '본 시리즈'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마이클 클레이튼'의 메가폰을 잡은 토니 길로이가 2003년 영국 BBC의 TV 시리즈를 원작으로 각본을 썼다. 언론과 의회, 경찰, 대기업 간의 커넥션과 갈등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기자의 취재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 축인 만큼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워싱턴 포스트'의 협조를 받았고, 워터게이트 사건을 밝혔던 CBS 밥 쉬퍼 등 현직 기자들이 카메오 출연했다.

그밖의 신작 <리틀 비버>, <케로로 더 무비: 드래곤 워리어>, <허수아비들의 땅>, <인사동 스캔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4월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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