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구에서는 인간과 기계 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원래 군사방위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네트워크 ‘스카이넷’에 자각력이 생긴 것이 화근. 스카이넷은 인류가 자신을 파괴할 것이라 예상하고 먼저 핵공격을 한다. 이 ‘심판의 날’ 이후 스카이넷은 터미네이터 군단을 만들어 인류 말살에 나섰다.

이에 저항하는 인간들의 리더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은 기계군의 비밀을 캐기 위해 스카이넷의 실험 기지에 침투한다. 하지만 결과는 대원을 모두 잃는 참패. 한편 존 코너의 침입으로 혼란한 틈을 타 포로였던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이 탈출한다.

그는 저항군 중 한 명인 카일 리스(안톤 옐친)의 도움으로 위기를 탈출하지만 카일 리스는 터미네이터 하베스터에게 끌려가고 만다. 마커스는 또 다른 저항군 블레어(문 블러드굿)을 도운 인연으로 저항군의 캠프로 간다.

그곳에서 마커스를 맞이한 존 코너는 그로부터 자신이 찾아 헤매던 카일 리스의 행방을 듣는다. 카일 리스는 어머니인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보내진 아버지다. 존 코너는 카일 리스를 구하기 위해 마커스와 손을 잡고 스카이넷에 잠입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밖의 신작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코렐라인: 비밀의 문> 5월21일 개봉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