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더 마인호프’라는 테러집단과 관련한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1967년 6월 서독에서는 이란의 전제군주 방문 반대집회에 참석한 한 대학생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를 계기로 정부의 정책이 강경해지고,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는 단체들의 행동도 과격해진다. 이때 청년 바더(모리츠 블라입트르)는 백화점 폭탄테러를 일으키고 좌파 언론인 마인호프가 그를 옹호하면서 바더 마인호프가 결성된다.

이들의 극단적인 활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과 대치하는 연방경찰국장 호르스트(브루노 간츠)만은 바더 마인호프를 이해하게 된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