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웃고 돈에 우는 한국사회를 풍자하는 옴니버스 영화. 권종관, 김성호, 김영남, 윤성호, 이송희일, 최익환 등 주목할 만한 젊은 감독들이 총출동해 만들었다.

주식 투자로 파탄난 가정, 돈 문제로 벌어진 살인과 자살 등 현실 사회의 문제를 직시하는 에피소드가 있는가 하면, 돈이라는 매개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작품도 있다.

작품마다 '코믹반전', '이슈드라마', '격정청춘', '생활스릴러', '뮤직멜로' 등의 '장르'가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형식도 다양하고 재기발랄하다.

돈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젊고 감독들의 신선한 화법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영화.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