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마음을 혹하게 하는 것은 화려한 배우들. 올랜도 블룸이 폰팅을 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순정파로, 에단 호크가 첫 눈에 사랑에 빠지는 열정적인 남자로, 나탈리 포트만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는 삭발도 감행하는 용감한 여인으로, 샤이아 라보프가 누나를 사로잡는 연하남으로, 크리스티나 리치가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현대 여성으로 등장한다.
또 하나의 기대 요인은 바로 감독. 일본의 이와이 순지와 인도의 셰카르 카푸르 감독, 나탈리 포트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감독인 브렛 래트너, 터키계 독일 감독인 피터 아킨 등 다양한 이들이 손을 잡았다. 그들이 엮어낸 뉴욕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