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파울로 코엘료는 한국 독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작가다. 영화도 할리우드에서보다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게 되었다.

28살의 베로니카(사라 미셸 겔러)는 어느 날 삶이 공허하다고 느끼고 죽기로 결심한다. 네 병의 수면제를 삼키고 잠든 그녀가 깨어난 곳은 정신병원. 자살에 실패한 대신 그 후유증으로 살 날이 7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는다. 하지만 죽을 날이 가까울수록 그녀는 어쩐지 마음이 꿈틀거리는 것 같은데.

영화에서 베로니카는 브루클린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인물로 바뀌어 현대사회의 상황을 더 부각시킨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