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세상 돌아가는 일을 쫓느라 정작 자신의 삶은 잃어가던 LA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느 날 길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나다니엘(제이미 폭스) 앞에 발길을 멈춘다.

나다니엘이 줄리어드 음대 출신 천재 음악가이지만 현재 정신분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로페즈는 그 사연을 기사로 쓰면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음악을 통한 관계 맺음과 치유의 과정을 그려낸 영화.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베토벤의 음악이 천재 음악가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투쟁을 잘 나타낸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