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4년 만의 복귀작. 3D 실사영화의 신기원이 될 것이라 기대되는 작품이다.

가까운 미래, 인류는 에너지가 고갈된 지구 대신 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판도라의 대기에 섞여 있는 독성 때문에 작업이 어렵게 되자 판도라의 생명체인 '나비'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해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샘 워딩튼)은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가해 판도라로 향하고,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의 자원 채굴을 막으려는 나비 무리에 침투하라는 명령을 받은 제이크는 그러나, 나비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사랑에 빠져 나비의 편에 서게 된다. 그리고 인류와 나비 간 전쟁이 시작되는데.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